경기 용인특례시가 올해 2만 2687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9일 시에 따르면 시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일자리사업 추진계획'을 수립했다. 이는 민선 8기 21대 발전전략 '365 양질의 일자리 창출' 실현을 위해서다.

시는 지난해 지역 일자리 2만 4818개를 창출해 당초 목표를 114% 초과 달성한바 있다.

시는 올해 ▲일자리 인프라 강화 ▲맞춤형 일자리 지원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 ▲지역특화 일자리 발굴 등 4대 전략과 10대 중점과제를 중심으로 223개의 일자리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경기침체로 고용 불확실성이 높아짐에 따라 취업 취약계층을 위한 노인일자리, 희망드림일자리 등 맞춤형 공공일자리 5406개를 지원한다.

반도체 인재 양성 등 맞춤형 직무프로그램 운영, 취업상담과 알선을 토대로 구직자들을 위한 취업지원 프로그램도 확대해 운영한다.

아울러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조성, 일반ㆍ첨단산업단지 조성 등의 투자와 기업 유치, 도시계획도로 개설ㆍ개선, 하수처리시설 운영 등 생활 SOC 투자를 바탕으로 민간부문의 일자리 창출도 돕는다는 구상이다.

한편 남상미 용인시 일자리정책과장은 “양질의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인 만큼 시민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발굴해 나가겠다”며 “공공분야와 민간분야에서 용인의 지역 특성과 맞는 일자리가 늘어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용인특례시=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