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북미 최대 수소산업 분야 세미나에 참석해 현지 수소상용차 시장 공략에 나섰다.

현대차는 9일 미국 캘리포니아 롱비치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 수소 및 연료전지 세미나(HFCS)’에 참가했다. 이 세미나는 미국 수소연료전지협회(FCHEA)가 주관하고 미국 정부가 지원하는 40년 역사의 북미 최대 수소 산업 행사다. 한국은 올해 처음으로 세미나 주빈국으로 선정됐다.

현대차는 ‘한·미 수소 민관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미국 에너지부, 상무부, 캘리포니아 주정부 등과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수소 가치사슬 전반에 있는 현지 기업들과의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30대를 오클랜드항에 공급하는 ‘캘리포니아 항만 친환경 트럭 도입 실증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다른 주정부에 참여를 제안하기도 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미국 환경보호청이 주관하는 대기오염 저감 프로그램 공모에서 최종 선정됐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