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구 북가좌동 ‘DMC한양아파트’가 재건축을 위한 안전진단을 통과했다. 서대문구 노후 아파트 중 재건축을 위한 안전진단을 통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대문구는 DMC한양에 대해 ‘재건축 안전진단 최종 통과’ 결정을 내렸다고 9일 밝혔다. DMC한양은 지상 최고 15층, 6개 동, 660가구(전용면적 74~137㎡) 규모다. 1987년 입주한 35년 차 아파트로 재건축 연한 30년을 넘겼다.

지난달 국토교통부의 안전진단 개정의 수혜를 받은 DMC한양은 서대문구 내 공동주택(아파트) 재건축 첫 사례가 됐다.

서울 강북권에서도 안전진단 기준 완화 수혜 단지가 나왔다. 도봉구는 방학3동 방학신동아1단지가 정부의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 완화에 따라 정밀안전진단에서 E등급을 받아 통과했다. 방학신동아1단지는 1990년 준공된 도봉구 최대 규모의 아파트다. 최고 15층, 30개 동, 3169가구 규모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