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혁신 디자인 건물에 용적률 20% 더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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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건축구역' 전면 개편
'디자인 자유구역'으로
네덜란드 도시 건축 벤치마킹
주거지역 용적률 최대 360%로
남산 주변 등 고도제한도 완화
재건축·재개발 때 인센티브
조화롭고 창의적인 건축 유도
천편일률 성냥갑 아파트 퇴출
노들섬 등 4곳 시범사업 추진
오세훈표 '디자인 서울' 부활
'디자인 자유구역'으로
네덜란드 도시 건축 벤치마킹
주거지역 용적률 최대 360%로
남산 주변 등 고도제한도 완화
재건축·재개발 때 인센티브
조화롭고 창의적인 건축 유도
천편일률 성냥갑 아파트 퇴출
노들섬 등 4곳 시범사업 추진
오세훈표 '디자인 서울' 부활
![공유수면과 접한 부지에 들어선 암스테르담의 슬루이슈이 아파트.](https://img.hankyung.com/photo/202302/AA.32589735.1.jpg)
서울시가 천편일률적인 성냥갑 모양의 도시 외관을 바꾸기 위한 대대적인 혁신에 나선다. 차별화한 디자인을 적용하는 주거·상업용 빌딩에 과감한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당근책’을 앞세워 서울의 디자인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오세훈 시장(사진)은 9일 ‘도시·건축 디자인 혁신방안’을 발표하며 “서울을 찾은 관광객이 ‘볼 게 없네’하고 돌아서지 않게 하겠다”고 밝혔다.
‘성냥갑 아파트’ 퇴출 유도한다
![특색 있는 외관으로 건축된 암스테르담 더벨리 아파트.](https://img.hankyung.com/photo/202302/AA.32589856.1.jpg)
![전통시장, 슈퍼마켓, 공동주택이 합쳐진 로테르담 마켓홀 주상복합. 서울시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2302/AA.32589764.1.jpg)
서울 주거지 면적의 약 42%를 차지하는 다세대·연립주택 역시 디자인을 특화할 경우 인허가 인센티브를 주는 ‘더 살기 좋은 동네·한층 더 예쁜 집 만들기 프로젝트’(가칭)를 시행할 방침이다.
특화 디자인 건물은 고도 제한 제외
![서울시, 혁신 디자인 건물에 용적률 20% 더 준다](https://img.hankyung.com/photo/202302/AA.32589569.1.jpg)
시는 노들섬을 비롯해 제2세종문화회관, 성동구치소, 수서역 공영주차장 복합개발 사업 등 4개 사업을 ‘디자인 혁신 시범사업’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 같은 비정형 건축물 공사를 위해 특수공법이 필요한 경우에는 설계비와 공사비를 현실화할 계획이다.
민간 분야에서도 상반기 ‘도시·건축 혁신 시범사업’ 공모를 통해 5곳 내외의 대상지를 선정한다. 시범 사업지에는 용적률 120% 완화, 높이 및 건폐율 규제 배제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빠른 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 지원을 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민간에서 자연경관과 조화로운 설계를 제안할 경우 남산과 우면산 등의 경관지구 고도 제한까지 완화해줄 방침이다.
이현일/강영연 기자 hiune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