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파푸아서 규모 5.5 지진 발생해 4명이 삼아했다. 사진은 지진이 발생한 뒤 자야푸라 지역 항구에서 사람들이 무너진 건물 지붕 위에 서 있는 모습. /사진=AFP
인도네시아 파푸아서 규모 5.5 지진 발생해 4명이 삼아했다. 사진은 지진이 발생한 뒤 자야푸라 지역 항구에서 사람들이 무너진 건물 지붕 위에 서 있는 모습. /사진=AFP
튀르키예 강진으로 1만50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인도네시아 파푸아 북쪽 해안 인근에서 9일(현지시간) 규모 5.5의 지진이 발생했다.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와 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질청(BMKG)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28분께 인도네시아 파푸아섬 북부 자야푸라에서 서남서쪽으로 3㎞ 떨어진 곳에서 규모 5.5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남위 2.52도, 동경 140.79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10㎞다.

BMKG는 이 지진 외에도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고 발표했고, 파푸아 경찰은 이번 지진으로 주도 자야푸라에서 강한 진동이 느껴졌으며 건물이 흔들렸다고 밝혔다.

또 이번 지진으로 바닷가 인근의 식당 건물이 무너져 4명이 사망하고, 주택 5채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인도네시아는 이른바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지진대에 있어 지진이 자주 발생한다.

앞서 2004년 12월에는 규모 9.1의 대지진으로 인한 대규모 쓰나미가 발생, 인도네시아인 17만명 등 총 22만 명이 사망했다.

지난해 11월에도 서자바주 치안주르에서 규모 5.6의 강진이 강타하면서 602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