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의 '넷마블 프로야구 2022'./사진=넷마블
넷마블의 '넷마블 프로야구 2022'./사진=넷마블
다올투자증권은 10일 넷마블의 목표주가를 기존 7만8000원에서 8만2000원으로 높였다. 신작 라인업이 발표돼 흑자 전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에서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하정 연구원은 넷마블에 대해 "올해 출시될 신작이 추가됐고, 기존 기대작의 출시도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며 "인건비 중심으로 비용을 통제해 올해 하반기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중국 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감까지 고려하면 기업 가치가 크게 개선될 수 있다"며 넷마블을 업종 내 최선호주로 꼽았다.

앞서 넷마블은 3인칭 슈팅 적진점령(TPS MOBA) 장르인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과 액션 배틀 게임 '하이프스쿼드'를 얼리 액세스 이후 연내 정식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모두의마블2: 메타월드', '신의탑: 새로운 세계' 등은 상반기 중에, '아스달 연대기',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원탁의 기사', '세븐나이츠 핑거(가제)' 등은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넷마블의 지난해 4분기 잠정 매출액은 68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 줄었다. 같은 기간 198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김 연구원은 넷마블의 실적에 대해 "계절적 성수기를 맞아 전 분기대비 영업 적자 규모가 줄었다"며 "올해 신작이 흥행할 것으로 예상돼 점진적으로 적자를 줄여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