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월 소비자물가 2.1% 올라…생산자물가 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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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가통계국은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2.1%, 전월 대비 0.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발표했다.
이는 작년 12월의 1.8%보다 상승 폭이 커졌지만, 중국 경제매체인 차이신의 전망치인 2.3%보다는 낮은 것이다. 국가통계국은 "지난 1월 중국 설 연휴 등의 영향으로 소비자물가가 상승했다"고 밝혔다.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월 대비 0.8% 하락해 4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하락 폭은 전월(-0.7%)보다 소폭 커졌으며 국제유가 등락과 석탄 가격 하락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PPI 상승률은 2021년 10월 13.5%로 2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지속해서 상승 폭을 줄였다. 작년 10월 -1.3%를 기록해 마이너스로 돌아선 이후 11월(-1.3%)에 이어 12월, 올해 1월에도 마이너스를 이어갔다.
공산품 도매가격 위주로 집계하는 지표인 생산자물가지수의 부진은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속에서 '세계의 공장'으로 통하는 중국의 역할이 줄어들고 있음을 보여준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이는 작년 12월의 1.8%보다 상승 폭이 커졌지만, 중국 경제매체인 차이신의 전망치인 2.3%보다는 낮은 것이다. 국가통계국은 "지난 1월 중국 설 연휴 등의 영향으로 소비자물가가 상승했다"고 밝혔다.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월 대비 0.8% 하락해 4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하락 폭은 전월(-0.7%)보다 소폭 커졌으며 국제유가 등락과 석탄 가격 하락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PPI 상승률은 2021년 10월 13.5%로 2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지속해서 상승 폭을 줄였다. 작년 10월 -1.3%를 기록해 마이너스로 돌아선 이후 11월(-1.3%)에 이어 12월, 올해 1월에도 마이너스를 이어갔다.
공산품 도매가격 위주로 집계하는 지표인 생산자물가지수의 부진은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속에서 '세계의 공장'으로 통하는 중국의 역할이 줄어들고 있음을 보여준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