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CI 한국지수에 카카오페이가 신규 편입됐다. MSCI 스몰캡지수에도 디어유, 오스템임플란트 등 국내 9개 종목이 편입됐다.

주가지수 산출업체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은 10일 이 같은 내용의 지수 변경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에 MSCI 한국지수에 편입된 종목은 카카오페이가 유일하다.

글로벌 중소형주 지수인 MSCI 스몰캡에는 디어유, ISC, 제이시스메디칼, 오스템임플란트, 레인보우로보틱스, 세아제강지주, 세방, 신라젠, 더블유스코프가 새로 편입했다. 이번에 MSCI 한국지수와 스몰캡지수에서 편출된 국내 종목은 없다.

MSCI는 전체 시가총액과 유동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구성 종목을 분기별로 조정한다. 이번 변경 결과는 오는 28일 장 마감 후 지수에 반영한다. 이번 편입에 따라 카카오페이는 990억~1100억원 규모의 패시브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카카오페이는 2.25% 내린 6만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 편입을 예상하고 미리 매수한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선 영향이다. ISC(3.42%) 제이시스메디칼(3%) 세아제강지주(3.99%) 신라젠(3.53%) 등 중소형주는 큰 폭으로 올랐다.

박의명/심성미 기자 uim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