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공립미술관들이 미술 관련 서적과 자료들을 볼 수 있는 미술도서관을 새롭게 단장해 개장한다.

11일 미술계에 따르면 국립현대미술관은 과천관에 있는 미술도서실을 전면 개편해 13일부터 다시 운영한다.

미술도서실은 1981년 덕수궁관 미술자료실로 운영을 시작해 1986년 과천관 개관과 함께 과천으로 이전했다.

12개월간 설계와 공사를 마친 미술도서실은 중앙에 개방형 서가를 두고 투명창으로 과천관의 자연 풍경을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미술도서실은 5만2천800여권의 미술 관련 도서를 소장하고 있다.

도서실 내에서 약 2만5천권의 도서를 볼 수 있고 그 외 도서는 별도 요청을 통해 열람할 수 있다.

미술도서실 이용 방법은 미술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립현대미술관·서울시립북서울미술관 미술자료실 재개관
서울 노원구 중계동에 있는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은 14일 미술전문자료실인 '아트라이브러리'를 미술관 3층으로 옮겨서 다시 개관한다.

북서울미술관 개관 10년을 기념해 재단장한 아트라이브러리는 326.7㎡ 규모로 기존 '아트 도서실'보다 6배 커졌다.

국내·외 미술 관련 학술·교양도서와 정기간행물, 미술전문기관의 출판자료, 어린이 도서 등 1만권이 넘는 책을 갖췄다.

북서울미술관에 가족 단위 관람객이 많이 찾는 점을 고려해 그림책과 어린이 도서도 600여권을 갖췄다.

또 서가 높이를 낮추고 곡선 형태 자리를 마련해 가족들이 책을 읽으며 쉴 수 있도록 했다.

아트라이브러리는 매주 화∼토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 운영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