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투자하려면, 기업 신용등급·금리 따져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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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 금융매니저
3년 전인 2020년 초 우리나라 국고채와 우량 회사채 금리는 대부분 연 1%대로 아주 낮은 수준이었다. 지난해부터 코로나19 팬데믹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붕괴, 국제 유가 폭등 등이 겹쳐 인플레이션이 촉발됐고 각국 중앙은행의 통화 긴축에 따라 금리가 치솟았다. 이달 현재 국고채는 대부분 연 3%대, 신용등급 ‘AA-’ 회사채는 연 4% 언저리에서 금리가 움직이고 있다. 금리 수준이 전반적으로 높아지면서 채권이나 채권 투자 상품에 관심을 보이는 사람도 부쩍 늘었다. 채권 투자의 좋은 기회라는 판단에서다.
그렇지만 채권 종류가 많고 위험 수준이 서로 달라 사전에 몇 가지 사항은 꼭 점검해야 한다. 먼저 채권에 부여되는 신용등급이다. 크게 A·B·C 세 등급이 있고, A등급은 다시 ‘AAA’ ‘AA’ ‘A’ 등으로 나뉜다. 물론 ‘AAA’ 등급이 가장 우량하다.
다음으로 채권 금리 수준을 봐야 한다. 채권을 만기까지 보유할 때 연간 창출할 수 있는 수익인 만기수익률이 얼마인지 확인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채권 잔존 만기를 살펴야 한다. 잔존 만기가 짧을수록 금리 변동에 따른 채권가격 변동 폭은 작아진다. 따라서 공격 성향의 투자자가 아니라면 잔존 만기가 길지 않은 채권부터 접근하기를 권한다. 반대로 채권의 잔존 만기가 길면 길수록 금리 변동에 따른 채권가격 변동 폭이 커진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금리와 채권가격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인다. 금리가 오르면 채권가격은 떨어진다. 시장 금리가 오를 때 만기가 긴 채권은 가격 하락 폭이 클 수 있다. 반면 금리가 내려가면 장기 채권은 가격이 많이 상승한다. 미국 중앙은행(Fed)은 올 상반기 금리를 마지막으로 인상한 뒤 더는 올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하다. 따라서 내년을 내다보고 채권에 투자한다면 금리 상승 위험은 크지 않다고 판단된다.
채권 투자 방법은 다양하지만 10만원 이상 소액으로 투자할 수 있는 채권형펀드 투자가 무난하다. 특히 공모 채권형 펀드는 여러 채권을 나눠 담기 때문에 한두 종목에 집중 투자할 때보다 신용 위험이 더 작다는 장점이 있다. 언제든 중도환매 수수료 없이 인출할 수 있어 환금성도 좋다.
오인석 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수석전문위원
그렇지만 채권 종류가 많고 위험 수준이 서로 달라 사전에 몇 가지 사항은 꼭 점검해야 한다. 먼저 채권에 부여되는 신용등급이다. 크게 A·B·C 세 등급이 있고, A등급은 다시 ‘AAA’ ‘AA’ ‘A’ 등으로 나뉜다. 물론 ‘AAA’ 등급이 가장 우량하다.
다음으로 채권 금리 수준을 봐야 한다. 채권을 만기까지 보유할 때 연간 창출할 수 있는 수익인 만기수익률이 얼마인지 확인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채권 잔존 만기를 살펴야 한다. 잔존 만기가 짧을수록 금리 변동에 따른 채권가격 변동 폭은 작아진다. 따라서 공격 성향의 투자자가 아니라면 잔존 만기가 길지 않은 채권부터 접근하기를 권한다. 반대로 채권의 잔존 만기가 길면 길수록 금리 변동에 따른 채권가격 변동 폭이 커진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금리와 채권가격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인다. 금리가 오르면 채권가격은 떨어진다. 시장 금리가 오를 때 만기가 긴 채권은 가격 하락 폭이 클 수 있다. 반면 금리가 내려가면 장기 채권은 가격이 많이 상승한다. 미국 중앙은행(Fed)은 올 상반기 금리를 마지막으로 인상한 뒤 더는 올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하다. 따라서 내년을 내다보고 채권에 투자한다면 금리 상승 위험은 크지 않다고 판단된다.
채권 투자 방법은 다양하지만 10만원 이상 소액으로 투자할 수 있는 채권형펀드 투자가 무난하다. 특히 공모 채권형 펀드는 여러 채권을 나눠 담기 때문에 한두 종목에 집중 투자할 때보다 신용 위험이 더 작다는 장점이 있다. 언제든 중도환매 수수료 없이 인출할 수 있어 환금성도 좋다.
오인석 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수석전문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