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시중 은행 대비 대출 성장성 높아…목표가↑"-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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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가 2만8000원→3만2000원
DS투자증권은 13일 카카오뱅크에 대해 목표주가를 기존 2만8000원에서 3만2000원으로 높였다. 시중 은행보다 대출 부문의 성장성이 높다는 분석에서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나민욱 연구원은 카카오뱅크에 대해 "주택담보대출 점유 비중(커버리지) 확대 및 대출 규제 완화, 아울러 지난해 말 출시한 개인사업자(소호) 신용 대출 중심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담보대출 비중을 확대해 건전성도 확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 기준 카카오뱅크의 주담대 시장 대비 커버리지 비율은 약 32%였다.
나 연구원은 "높은 월간활성이용자수(MAU)를 바탕으로 광고 수익이 가시화될 것"이라며 "증권 계좌 부문의 실적도 회복되며 플랫폼 사업의 수익도 본격화할 것"이라고 봤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카카오뱅크의 매출액은 48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8% 늘었다. 영업이익은 858억원, 당기순이익은 606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5.0%, 67.4% 증가했다. 다만 자산건전성은 나빠졌다. 연체율은 2021년 4분기 0.22%에서 작년 4분기 0.49%로, 고정이하 여신 비율은 0.22%에서 0.36%로 올랐다.
나 연구원은 카카오뱅크의 실적에 대해 "저원가성 예금 비중을 낮추고, 중신용자 대출이 확대돼 순이익이 기대치에 부합했다"며 "고마진, 고위험을 동반하는 중신용 대출 특성상 시중은행 대비 높은 순이자마진(NIM) 수준을 기록했지만, 건전성 지표도 악화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향후 카카오뱅크는 정교화된 신용평가모형(CSS)을 활용해 건전성을 관리하고, 선제적 충당금을 적립해 버퍼(완충장치)를 만드는 것이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이 증권사 나민욱 연구원은 카카오뱅크에 대해 "주택담보대출 점유 비중(커버리지) 확대 및 대출 규제 완화, 아울러 지난해 말 출시한 개인사업자(소호) 신용 대출 중심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담보대출 비중을 확대해 건전성도 확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 기준 카카오뱅크의 주담대 시장 대비 커버리지 비율은 약 32%였다.
나 연구원은 "높은 월간활성이용자수(MAU)를 바탕으로 광고 수익이 가시화될 것"이라며 "증권 계좌 부문의 실적도 회복되며 플랫폼 사업의 수익도 본격화할 것"이라고 봤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카카오뱅크의 매출액은 48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8% 늘었다. 영업이익은 858억원, 당기순이익은 606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5.0%, 67.4% 증가했다. 다만 자산건전성은 나빠졌다. 연체율은 2021년 4분기 0.22%에서 작년 4분기 0.49%로, 고정이하 여신 비율은 0.22%에서 0.36%로 올랐다.
나 연구원은 카카오뱅크의 실적에 대해 "저원가성 예금 비중을 낮추고, 중신용자 대출이 확대돼 순이익이 기대치에 부합했다"며 "고마진, 고위험을 동반하는 중신용 대출 특성상 시중은행 대비 높은 순이자마진(NIM) 수준을 기록했지만, 건전성 지표도 악화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향후 카카오뱅크는 정교화된 신용평가모형(CSS)을 활용해 건전성을 관리하고, 선제적 충당금을 적립해 버퍼(완충장치)를 만드는 것이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