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PS가 20년째 정비해온 필리핀 일리한 발전소 전경./사진=한전KPS
한전KPS가 20년째 정비해온 필리핀 일리한 발전소 전경./사진=한전KPS
지난해 4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한전KPS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오전 9시 30분 기준 한전KPS는 전 거래일보다 1350원(4.13%) 오른 3만4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0일 한전KPS는 작년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한전KPS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3985억원, 영업이익은 5271% 늘어난 483억원이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흑자로 전환한 308억원을 기록했다.

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익은 시장 추정치(282억원)를 크게 웃돌았다"며 "대외 사업 확대로 재료비가 증가했지만, 노무비가 전년 대비 11% 줄어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원전 수출 가능성, 연료전지 설계·조달·시공(EPC) 프로젝트 수주 가능성 등을 고려하면 한전KPS는 유틸리티 섹터에서 리스크가 가장 낮은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