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온칩스의 주가가 상승세다. 갤럭시에 챗GPT 탑재를 검토 중이란 보도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13시 37분 가온칩스는 전일 대비 6.71% 상승한 24,65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전자가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글로벌 기업과 협력해 '챗GPT' 도입을 검토할 계획이다. 자체 기술로 개발한 '빅스비(Bixby)'에서 한발 더 나아가 모바일 기기 인공지능(AI) 기능을 강화한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노태문 MX사업부문 사장은 지난 9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동남아시아 언론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갤럭시S23 시리즈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챗GPT 기술을 모바일 장치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보고 있다"며 "챗GPT로 모바일 기술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가온칩스는 삼성전자의 베스트 디자인 파트너사로 알려졌다. 가온칩스에 따르면 가온칩스가 보유하고 있는 삼성 파운드리 하이엔드 공정에 최적화된 디자인솔루션 기술은 단기간에 확보하기 어려워 진입 장벽이 높은 산업이다. 차량용 반도체 및 인공지능 반도체 분야에 집중 개발을 통해 기술적인 전문성과 영업적인 안정성, 재무적인 수익성을 확보중이다.

특히 가온칩스는 공시를 통해 삼성 파운드리의 지속적인 공정 미세화에 따른 선단 공정의 디자인 솔루션을 최대한 빠르게 확보하여 고객사가 필요로 하는 시기에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삼성 파운드리와의 협력 및 파트너십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당사의 최대 강점인 개발 난이도가 가장 높은 차량용 반도체 및 인공지능(AI) 반도체 개발과정에서 확보한 최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응용 분야에서의 신규 고객사 발굴 및 개발/양산 Infra(Eco System)를 구축할 계획이다.

김광수 한경닷컴 객원기자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