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목표價 줄상향에도…카카오 주가는 4% 하락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증권사들이 잇달아 카카오의 목표주가를 올렸다. 카카오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한 작년 4분기 실적을 내놓으면서다. 정작 이 회사 주가는 4% 넘게 하락하며 약세를 보였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유진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DS투자증권 등 7개 증권사는 이날 카카오의 목표주가를 잇달아 상향했다. KB증권은 1만원 올린 8만원을, 삼성증권은 9000원 상향한 7만9000원을, 미래에셋증권은 1만5000원 올린 8만2000원을 목표주가로 제시했다.
카카오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8% 줄어든 1004억원이다. 지난해 10월 카카오톡 서비스 중단 사태에 따른 보상비용 등으로 전년보다 부진한 실적을 보였지만 증권사 예상치에는 부합했다.
증권사들은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인건비·마케팅비 등을 줄여 수익성을 개선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카카오가 올 상반기 카카오톡의 대대적 개편을 앞둔 만큼 광고 수익도 2분기부터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했다.
증권사들의 긍정적 전망에도 이날 카카오 주가는 4.88% 하락한 6만44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문가들은 최근 카카오와 하이브가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 인수 경쟁에 뛰어들면서 주가 변동성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유진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DS투자증권 등 7개 증권사는 이날 카카오의 목표주가를 잇달아 상향했다. KB증권은 1만원 올린 8만원을, 삼성증권은 9000원 상향한 7만9000원을, 미래에셋증권은 1만5000원 올린 8만2000원을 목표주가로 제시했다.
카카오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8% 줄어든 1004억원이다. 지난해 10월 카카오톡 서비스 중단 사태에 따른 보상비용 등으로 전년보다 부진한 실적을 보였지만 증권사 예상치에는 부합했다.
증권사들은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인건비·마케팅비 등을 줄여 수익성을 개선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카카오가 올 상반기 카카오톡의 대대적 개편을 앞둔 만큼 광고 수익도 2분기부터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했다.
증권사들의 긍정적 전망에도 이날 카카오 주가는 4.88% 하락한 6만44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문가들은 최근 카카오와 하이브가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 인수 경쟁에 뛰어들면서 주가 변동성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