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 4분기 실적 예상치 부합…올해도 성장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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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분석
동아에스티가 미국 뉴로보파마슈티컬스로부터 수령한 기술이전 계약금에 시장 전망치(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작년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14일 증권가는 기존 제품 성장세와 신제품 출시 등의 영향으로 동아에스티의 올해 실적이 전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올투자증권과 키움증권은 동아에스티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각각 7만5000원과 8만원이다. 동아에스티의 전날 종가는 6만4200원이었다.
동아에스티는 지난해 4분기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 1638억원과 영업이익 6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3% 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동아에스티는 작년 9월 뉴로보에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치료제 후보물질 2종을 기술이전했다. 계약금 128억원은 4분기 매출에 반영됐다. 성장호르몬 ‘그로트로핀’과 기능성 소화불량치료제 ‘모티리톤’ 등 전문의약품(ETC) 매출과 해외사업부 매출 증가도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당뇨치료제 ‘슈가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5% 감소한 33억원을 기록했다. 이지수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슈가논은 공동판매(코프로모션) 종료에 따른 전략적 물량 조절로 작년 매출이 줄었다”며 “직접 판매로 전환하면서 매출 및 이익이 모두 회복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키움증권은 2023년 동아에스티 매출을 전년 대비 9% 증가한 6930억원으로 예상했다. 고마진 제품 그로트로핀 성장세가 이어지는 한편, ‘포시가’ 제네릭(복제의약품), B형간염 치료제 ‘베믈리아’ 등의 신제품 출시가 매출 성장에 기여할 것이란 전망이다. 영업이익은 16% 늘어난 37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품목 도입, 법률 자문, 지급수수료 등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지만 올해는 줄어들 것”이라며 “다수의 신제품이 출시되겠지만 코로나19로 비대면 마케팅 경험이 누적된 덕에 마케팅 비용이 급증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
14일 증권가는 기존 제품 성장세와 신제품 출시 등의 영향으로 동아에스티의 올해 실적이 전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올투자증권과 키움증권은 동아에스티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각각 7만5000원과 8만원이다. 동아에스티의 전날 종가는 6만4200원이었다.
동아에스티는 지난해 4분기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 1638억원과 영업이익 6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3% 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동아에스티는 작년 9월 뉴로보에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치료제 후보물질 2종을 기술이전했다. 계약금 128억원은 4분기 매출에 반영됐다. 성장호르몬 ‘그로트로핀’과 기능성 소화불량치료제 ‘모티리톤’ 등 전문의약품(ETC) 매출과 해외사업부 매출 증가도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당뇨치료제 ‘슈가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5% 감소한 33억원을 기록했다. 이지수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슈가논은 공동판매(코프로모션) 종료에 따른 전략적 물량 조절로 작년 매출이 줄었다”며 “직접 판매로 전환하면서 매출 및 이익이 모두 회복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키움증권은 2023년 동아에스티 매출을 전년 대비 9% 증가한 6930억원으로 예상했다. 고마진 제품 그로트로핀 성장세가 이어지는 한편, ‘포시가’ 제네릭(복제의약품), B형간염 치료제 ‘베믈리아’ 등의 신제품 출시가 매출 성장에 기여할 것이란 전망이다. 영업이익은 16% 늘어난 37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품목 도입, 법률 자문, 지급수수료 등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지만 올해는 줄어들 것”이라며 “다수의 신제품이 출시되겠지만 코로나19로 비대면 마케팅 경험이 누적된 덕에 마케팅 비용이 급증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