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어소프트, 오아시스 상장철회에 '불똥'…15%대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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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식품 배송업체 오아시스가 결국 상장을 철회하면서 최대주주인 지어소프트 주가가 녹아내리고 있다.
14일 오전 9시13분 기준 지어소프트는 전 거래일 대비 1720원(15.36%) 내린 9480원에 거래 중이다.
앞서 오아시스는 전날 오후 상장을 철회하겠다고 공시했다.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실패한 점이 발목을 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오아시스는 "회사의 가치를 적절히 평가받기 어려운 측면 등 제반 여건을 고려해 잔여 일정을 취소하고 철회신고서를 제출한다"고 밝혔다.
오아시스는 상장을 진행하며 밝혀온 각 사업계획을 더욱 확장있게 진행해 흑자를 유지하면서도 외형적 성장을 갖춘 뒤 향후 적정 기업가치를 평가받을 수 있는 시점을 고려해 상장을 재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지어소프트는 오아시스의 지분을 55.17% 보유하고 있는 최대주주다. 오아시스가 상장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25% 넘게 급등하기도 했다. 하지만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실패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난 9일에도 14% 하락 마감한 바 있다.
오아시스는 이번 상장에서 희망 공모가를 3만500~3만9500원으로 제시했다. 공모주식수는 523만6000주이며 공모가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9679억~1조2535억원이다. 업계에 따르면 수요예측에서 다수의 기관투자자들이 공모가 하단 3만원을 하회한 2만원대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가에선 오아시스의 온라인 식품 시장 점유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데다 구주매출과 상장 후 유통가능 물량 비중이 큰 점이 흥행을 제한했다고 보고 있다.
국내 유일 흑자 이커머스인 오아시스마저 상장을 철회하면서 당분간 대어급 기업을 향한 기업공개(IPO) 투자심리 악화는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오아시스에 앞서 컬리, 현대삼호중공업, 케이뱅크 등 연초에만 여러 대어가 상장을 철회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14일 오전 9시13분 기준 지어소프트는 전 거래일 대비 1720원(15.36%) 내린 9480원에 거래 중이다.
앞서 오아시스는 전날 오후 상장을 철회하겠다고 공시했다.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실패한 점이 발목을 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오아시스는 "회사의 가치를 적절히 평가받기 어려운 측면 등 제반 여건을 고려해 잔여 일정을 취소하고 철회신고서를 제출한다"고 밝혔다.
오아시스는 상장을 진행하며 밝혀온 각 사업계획을 더욱 확장있게 진행해 흑자를 유지하면서도 외형적 성장을 갖춘 뒤 향후 적정 기업가치를 평가받을 수 있는 시점을 고려해 상장을 재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지어소프트는 오아시스의 지분을 55.17% 보유하고 있는 최대주주다. 오아시스가 상장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25% 넘게 급등하기도 했다. 하지만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실패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난 9일에도 14% 하락 마감한 바 있다.
오아시스는 이번 상장에서 희망 공모가를 3만500~3만9500원으로 제시했다. 공모주식수는 523만6000주이며 공모가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9679억~1조2535억원이다. 업계에 따르면 수요예측에서 다수의 기관투자자들이 공모가 하단 3만원을 하회한 2만원대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가에선 오아시스의 온라인 식품 시장 점유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데다 구주매출과 상장 후 유통가능 물량 비중이 큰 점이 흥행을 제한했다고 보고 있다.
국내 유일 흑자 이커머스인 오아시스마저 상장을 철회하면서 당분간 대어급 기업을 향한 기업공개(IPO) 투자심리 악화는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오아시스에 앞서 컬리, 현대삼호중공업, 케이뱅크 등 연초에만 여러 대어가 상장을 철회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