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인출 급증…하루새 8억 3100만달러 순유출
바이낸스USD(BUSD) 규제에 겁먹은 투자자들이 바이낸스에서 급히 자산을 빼내고 있다.

14일 난센(Nansen)의 데이터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지난 24시간 동안 약 8억 3100만달러(1조 4118억원)의 순유출을 견뎌내야만 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큰 규모의 일일 순유출액으로, 준비금 증명 논란이 불거졌던 지난해 12월의 유출 수준을 능가한다.

이같은 인출량 급증은 전일 뉴욕 금융 서비스부가 팍소스에 160억달러 규모의 BUSD 발행을 중단하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강력한 집행 조치를 명령한 데 따른 것이다.

한편, 바이낸스 브랜드로 발행된 BUSD는 세 번째로 큰 스테이블 코인이며 전체 바이낸스 거래량의 35%를 차지한다.
사진=난센
사진=난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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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연우 블루밍비트 기자 told_u_so@bloomingbit.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