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한국조폐공사 본사 전경. 한국조폐공사 제공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한국조폐공사 본사 전경. 한국조폐공사 제공
반장식 조폐공사 사장이 최근 취임 2주년을 맞아 지난해 경영성적표를 공개했다.

반 사장은 취임 2주년을 맞아 직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지난해 경영실적 및 2023년 전망, 그리고 최근 이슈화된 여권 발급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반 사장은 “결산 결과 지난해 영업이익이 120억원 안팎으로 잠정 집계됐다”며 “지난 2년 동안 임직원들이 합심해서 위기를 극복한 결과 흑자구조를 정착시키게 됐다”고 말했다.

조폐공사는 지난 2020년 142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뒤 비상 경영체제를 선포하는 등 대대적인 재무구조 개선 작업을 통해 2021년 10억원 흑자를 냈다.

지난해 흑자 기조를 안착시키기 위해 27개 핵심과제를 선정해 원가절감, 생산성 향상, 품질 제고 등 경영혁신 작업을 통해 영업이익을 전년에 비해 대폭 끌어 올린 것으로 공사 측은 분석했다.

반장식 사장은 “올해 코로나 해제로 여권 발급이 정상화되고 ICT 사업 성과들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대외 경영 환경이 매우 어려운 만큼 안도할 수 없다”며 “특히 고금리에 따른 경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부채비율 개선 등 재무구조 개선작업을 강도 높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