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93% "오염수 방류로 후쿠시마산 위험"…日은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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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원전 내에 설치된 오염수 탱크.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302/01.32633019.1.jpg)
14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세키야 나오야 도쿄대 교수가 지난해 3월 한국, 중국, 일본 등 10개 국가·지역 대도시의 인터넷 이용자 3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한국 주민 93%는 '해양 방류가 이뤄질 경우 후쿠시마산 식품의 안전성을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위험하다'고 답변했다.
일본 정부는 오염수를 다핵종 제거설비(ALPS)로 정화 처리하면 세슘을 비롯한 방사성 물질 대부분이 제거된다고 설명하고 있으나, 삼중수소(트리튬)는 걸러지지 않는 것으로 전해진다. 후쿠시마현에서 지난 7일 잡힌 농어에서는 지역 수협이 정한 기준치를 넘는 세슘이 검출되기도 했다.
조현동 외교부 제1차관은 미국 워싱턴DC에서 13일(현지시간) 열린 한일 외교 차관 회담에서 일본 측에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