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훈육에 흉기 꺼내든 中 아빠 '징역 12년'…아들은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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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안 하는 아들을 겁주기 위해 일본도를 꺼내든 중국 아버지가 징역 12년을 선고받았다.
1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아버지가 휘두른 칼에 실수로 맞은 아들은 사망했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1월7일 중국 남서부에 사는 A씨는 초등학교 6학년인 아들의 성적이 좋지 않다는 담임교사의 전화를 받았다.
담임교사는 "100점 만점에 18점을 맞은 과목도 있다"면서 집에서 공부할 것을 독려해 달라고 부탁했고, A씨는 담임교사와 통화 후 아들에게 겁을 주기 위해 일본도를 휘둘렀다.
그러나 실수로 아이가 일본도에 맞는 사고가 발생해 아이를 급히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과다출혈로 결국 사망했다.
쓰촨성 몐양법원은 "비록 실수지만 A씨가 일본도로 아들을 훈육하려 한 것 자체가 문제"라며 12년 형을 선고했다고 SCMP는 전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1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아버지가 휘두른 칼에 실수로 맞은 아들은 사망했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1월7일 중국 남서부에 사는 A씨는 초등학교 6학년인 아들의 성적이 좋지 않다는 담임교사의 전화를 받았다.
담임교사는 "100점 만점에 18점을 맞은 과목도 있다"면서 집에서 공부할 것을 독려해 달라고 부탁했고, A씨는 담임교사와 통화 후 아들에게 겁을 주기 위해 일본도를 휘둘렀다.
그러나 실수로 아이가 일본도에 맞는 사고가 발생해 아이를 급히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과다출혈로 결국 사망했다.
쓰촨성 몐양법원은 "비록 실수지만 A씨가 일본도로 아들을 훈육하려 한 것 자체가 문제"라며 12년 형을 선고했다고 SCMP는 전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