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오르네…'헤지펀드 전설' 뜨자 2차전지주 날았다
2차전지주가 테슬라 급등에 장초반 들썩이고 있다.

15일 오전 9시 40분 현재 에코프로비엠은 전일 대비 7700원(5.48%) 오른 14만8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엘앤에프(2.85%)와 에코프로(10.8%)는 각각 3%, 11% 가까이 질주하고 있다. 이날 상승으로 엘앤에프는 장중 셀트리온헬스케어를 제치고 시가총액 2위로 올라서기도 했다. 유가증권 시장에선 LG에너지솔루션이 2%대 강세를 띄고 있다.

이날 2차전지주가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건 간밤 뉴욕증시에서 테슬라가 강세를 띈 영향을 분석된다. 14일(현지시간) 테슬라는 헤지펀드의 전설 조지 소로스가 작년 4분기 테슬라 주식을 대거 매수했다는 소식에 7% 넘게 올랐다. 이날 소로스펀드매니지먼트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조지 소로스는 지난해 4분기 테슬라 주식 24만2399주 사들였다. 테슬라 여파에 리비안과 루시드도 각각 3%, 1% 이상 상승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