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 63스퀘어 전망대에서 바라본 아파트. 사진=연합뉴스
서울 여의도 63스퀘어 전망대에서 바라본 아파트. 사진=연합뉴스
서울 민간 아파트의 3.3㎡당 분양가가 재차 3000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공개한 1월 말 기준 민간 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민간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당 928만2000원으로, 3.3㎡ 기준으로는 3062만원을 기록했다.

서울 민간 아파트 3.3㎡당 분양가는 전월 2977만9200원에 그치며 1년 만에 3000만원 아래로 내려왔지만, 한 달 만에 2.86% 상승하며 다시 3000만원을 넘어섰다. 전년 동월 3162만600원 대비로는 3.13% 하락했다.

지난달 수도권 민간 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는 2149만6200원으로 전월 2102만2500원 대비 1.4%, 전년 동월 2065만1400원 대비로는 4.09% 올랐다.

전국 민간 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는 1571만4600원으로 전월 1546만500원 대비 1.65%, 전년 동월 1417만200원 대비로는 10.9% 뛰었다.

5대 광역시·세종은 1662만2100원으로 전월 1614만6900원에 비해 2.93%, 전년 동월 1454만3100원 대비로는 14.29% 급등했다. 기타 지방도 1286만6700원으로 1년 새 12.27% 상승했다.

지난달 전국 신규 분양 민간 아파트 물량은 2080가구로 전년 동월 1만5625가구 대비 87% 급감했다. 수도권은 1889가구, 5대 광역시와 세종시는 191가구가 신규 분양됐고 기타 지방은 분양이 없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