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초고수들 2차전지株 주목…공개매수가 뚫은 '에스엠' 사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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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들의 포트폴리오
소로스 '테슬라' 주식 확대에…포스코케미칼 등 주목
에스엠 공개 매수가 넘어서자 매수세 몰려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주식 초고수들은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수주 계약을 체결한 포스코케미칼 등 2차전지 관련주를 대거 사들이고 있다. 공개 매수가를 넘어선 에스엠도 순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은 15일 오전 10시까지 포스코케미칼, 에스엠, 에코프로, 엘앤에프를 가장 많이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포스코케미칼은 최근 삼성SDI와 역대 최대 규모의 수주를 맺었다는 소식을 전했다. 올해부터 2032년까지 10년간 삼성SDI에 전기차 배터리용 하이니켈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양극재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이는 포스코케미칼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이자 최장기간 계약이다.
억만장자 투자자인 조지 소로스가 지난 4분기 테슬라 주식을 저가 매수한 것으로 전해지자 2차전지 관련주에 대한 초고수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날 순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에코프로와 엘앤에프 역시 2차전지 관련주다. 에스엠에도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하이브가 제시한 에스엠 공개매수가(12만원)를 넘었기 때문. 에스엠은 이날 장중 12만7900원까지 치솟았다가 오전 10시43분 현재 12만3700원에 거래 중이다. 에스엠 주가가 하이브의 공개매수 가격인 12만원을 넘어선 가운데 소액주주들이 하이브의 공개매수에 얼마나 응할지 관심이 몰리고 있다.
지난 12일 하이브는 에스엠 최대주주인 이수만 전 총괄프로듀서가 보유한 지분 14.8%(352만3420주)를 4228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주당 12만원 수준이다. 이어 하이브는 다음달 1일까지 SM엔터테인먼트의 소액 주주 지분을 같은 가격에 공개매수해 최대 39.8%까지 지분율을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반면 초고수들이 가장 많이 판 종목은 에스엠 자회사이자 팬 커뮤니티 플랫폼 '버블'을 운영하는 디어유로 나타났다. 그 뒤를 오스템임플란트, 마인즈랩, 바이오니아 순으로 집계됐다. 디어유는 에스엠의 경영권 분쟁과 함께 수혜주로 주목을 받았으나 최근 주가가 저점 대비 2배 넘게 오르자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는 것으로 보인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
고수들의 포트폴리오
소로스 '테슬라' 주식 확대에…포스코케미칼 등 주목
에스엠 공개 매수가 넘어서자 매수세 몰려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주식 초고수들은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수주 계약을 체결한 포스코케미칼 등 2차전지 관련주를 대거 사들이고 있다. 공개 매수가를 넘어선 에스엠도 순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은 15일 오전 10시까지 포스코케미칼, 에스엠, 에코프로, 엘앤에프를 가장 많이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포스코케미칼은 최근 삼성SDI와 역대 최대 규모의 수주를 맺었다는 소식을 전했다. 올해부터 2032년까지 10년간 삼성SDI에 전기차 배터리용 하이니켈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양극재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이는 포스코케미칼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이자 최장기간 계약이다.
억만장자 투자자인 조지 소로스가 지난 4분기 테슬라 주식을 저가 매수한 것으로 전해지자 2차전지 관련주에 대한 초고수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날 순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에코프로와 엘앤에프 역시 2차전지 관련주다. 에스엠에도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하이브가 제시한 에스엠 공개매수가(12만원)를 넘었기 때문. 에스엠은 이날 장중 12만7900원까지 치솟았다가 오전 10시43분 현재 12만3700원에 거래 중이다. 에스엠 주가가 하이브의 공개매수 가격인 12만원을 넘어선 가운데 소액주주들이 하이브의 공개매수에 얼마나 응할지 관심이 몰리고 있다.
지난 12일 하이브는 에스엠 최대주주인 이수만 전 총괄프로듀서가 보유한 지분 14.8%(352만3420주)를 4228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주당 12만원 수준이다. 이어 하이브는 다음달 1일까지 SM엔터테인먼트의 소액 주주 지분을 같은 가격에 공개매수해 최대 39.8%까지 지분율을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반면 초고수들이 가장 많이 판 종목은 에스엠 자회사이자 팬 커뮤니티 플랫폼 '버블'을 운영하는 디어유로 나타났다. 그 뒤를 오스템임플란트, 마인즈랩, 바이오니아 순으로 집계됐다. 디어유는 에스엠의 경영권 분쟁과 함께 수혜주로 주목을 받았으나 최근 주가가 저점 대비 2배 넘게 오르자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는 것으로 보인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