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엘커누스 ‘스마트 살균시스템 화장실’.
아이엘커누스 ‘스마트 살균시스템 화장실’.
아이엘커누스는 좌변기 내·외부를 수시 살균하는 ‘스마트 살균시스템 화장실’을 한국도로공사 지역센터와 국립공주병원 등의 공중화장실에 설치했다고 15일 밝혔다.

아이엘커누스는 코스닥 시장 상장 스마트 광학솔루션 기업 아이엘사이언스의 관계사이자 무선센서 기반 사물인터넷(IoT) 전문기업이다.

기존 타사 제품들은 화장실 천장이나 좌변기 뚜껑에 설치돼 좌변기 내부만 살균하는 반면, 아이엘커누스의 '스마트 살균시스템 화장실'은 벽면에 설치돼 좌변기 내부는 물론 시트와 뚜껑까지 살균한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또 살균에 효과적인 자외선 단파(UVC)를 이용해 대장균과 황색포도상구균 등 병원성 세균과 노로바이러스를 99.9% 살균함으로써 화장실을 위생적으로 관리한다.

사람의 움직임을 분석하는 사물인터넷(IoT) 기술인 스마트센서가 부착된 점도 이 제품의 특징이다. 사용자가 없을 때만 살균시스템이 작동해 사용자가 자외선에 직접 노출되지 않아 안전하다.

이용자 재실 여부에 따라 화장실 전등을 자동으로 점·소등시켜 전기사용량을 최대 57%까지 절감하고 응급상황 시 외부에 알림 기능도 있다.

아이엘사이언스의 특허 받은 UVC살균시스템 기술에 아이엘커누스의 IoT 기술이 접목된 ‘스마트살균시스템 화장실’은 설치도 쉽다. 기존 화장실 내 전기 콘센트만 있으면 간단한 시공만으로 설치가 가능하다.

이상헌 아이엘커누스 대표는 “기존 제품보다 살균범위를 넓힌 것은 물론 IoT기술로 편의성과 안전성도 높여, 그간 개인화장실 위주였던 좌변살균기 시장을 공중화장실로 확대했다는데 이번 출시의 의미가 있다"며 "공중화장실이 비위생적이라는 이미지를 깨고 가정집 화장실만큼 깨끗하고 안전한 공간이라는 인식을 새롭게 만들겠다”고 밝혔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