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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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용 채용관리 솔루션 ‘그리팅(Greeting)’을 운영하는 두들린이 뮤렉스파트너스 등으로부터 106억 원 규모의 후속 투자를 유치했다고 15일 밝혔다. 2021년 시리즈A(43억 원) 투자 유치 후 14개월 만이다.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총 159억 원이다.

이번 투자는 뮤렉스파트너스의 리드 하에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가 신규로 참여했고, 기존 투자자인 알토스벤처스, 퓨처플레이, 슈미트, 프라이머가 후속 투자를 이어갔다.

두들린은 모집 공고부터 합격자 통보에 이르는 전체 채용 과정을 통합 운영하도록 돕는 기업용 채용관리 솔루션(ATS) ‘그리팅’을 운영한다. 다수의 채용플랫폼으로부터 들어온 지원자 이력서를 한 번에 관리할 수 있으며 각 지원자별 평가, 일정 조율, 채용 결과 통보까지 모든 채용 과정이 하나의 서비스에서 가능해 채용에 소요되는 비용과 시간을 줄일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두들린은 2021년 7월 그리팅을 정식 출시한지 1년 6개월 만에 약 3000여 곳의 누적 고객사를 확보했다. 2023년 2월 기준 그리팅을 사용하는 고객사는 KT, LG 디스플레이, SSG, 넥슨과 같은 대기업부터 야놀자, 쏘카, 직방 등 대형 스타트업까지 다양하다.
"3000개 기업서 쓴다"…채용관리 스타트업 두들린,106억 투자유치
두들린은 사용자 편의성을 제고하고자 여러 HR 테크 기업들과 서비스 연동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ISMS)을 획득하며 신뢰성과 안전성을 확보했다. 두들린은 이번 투자금으로 전 직군 인재영입을 통한 역량 강화에 나설 예정이며, 지원자와 인사담당자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그리팅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를 리드한 뮤렉스파트너스 박진영 수석은 “지원자 관리 솔루션을 기반으로 각 기업의 채용 과정별 솔루션을 제시할 수 있고, 인재풀 관리서비스 등으로의 확장 가능성에 공감해 이번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두들린 이태규 대표는 “두들린 구성원들을 비롯한 기존 주주분들이 열심히 노력해 준 덕분에 아주 빠르게 투자 유치에 성공할 수 있었다”며 “더 빠르고,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다은 기자 max@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