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호대 21명 16일 튀르키예로 간다…구호품 55t 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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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튀르키예에 긴급구호대 2진 21명 파견
![튀르키예 지진 실종자 수색 등을 위한 대한민국 긴급구호대(KDRT) 대원들이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사진=뉴스1](https://img.hankyung.com/photo/202302/ZN.32571561.1.jpg)
정부는 15일 오후 박진 외교부 장관 주재로 민관합동 해외긴급구호협의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구호대 1진이 수색구조 인력 중심으로 꾸려졌던 것과 달리 2진은 의료팀 비중이 높다. 앞서 정부는 외교부 1명에 육군 특수전사령부 등 국방부 49명, 소방청 62명, 코이카 6명 등 수색구조 인력 중심의 구호대 1진(총 118명)을 지난 7일 튀르키예로 파견했다.
구호대 2진은 오는 16일 밤 군 수송기 편으로 출발해 구호대 1진과 교대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지난 14일 기준으로 16개국가량이 구호대 철수 결정을 내리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사정을 고려해 한국 정부도 현지시간 15일 오전 중 구호대 1진을 더 안전한 인근 아다나로 이동시키기로 했다. 이들은 임무를 마치고 18일 서울에 도착한다.
정부는 텐트와 담요 등 55t에 해당하는 구호물품도 2진 출발과 함께 군 수송기 2대 및 민항기 편으로 튀르키예 측에 최대한 신속히 전달할 예정이다. 텐트 총 1030동과 담요 3260장, 침낭 2200장 등 민관이 함께 마련한 물품들이다.
그는 "구호대 2진 파견과 구호물품 지원은 민관 합동으로 이뤄진다는 점에서 특히 의미가 있다"며 "정부와 민간 지원이 시너지를 낼 방안을 계속 추진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