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시중은행 최초 대출 중개 플랫폼 구축

신한은행이 은행권·저축은행·카드사의 대출 상품을 비교하고 금리가 싼 상품으로 갈아탈 수 있는 대출 중개 서비스를 출시한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대환 대출 상품을 포함한 대출 중개 플랫폼 구축을 준비 중이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신한은행 뱅킹 앱에서 신한은행뿐만 아니라 은행권과 저축은행, 카드사의 대출 상품을 비교하고 갈아탈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신한은행은 오는 6월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금융 당국은 대환 대출 인프라 구축방안을 발표하며 핀테크 업체뿐 아니라 은행 등 기존 금융업권도 자체적으로 플랫폼을 만들어 중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대환대출 인프라는 은행과 저축은행 등 금융권의 대출 상품을 모바일 앱을 통해 비교하고 갈아탈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시중은행 중 대환 대출 인프라 참여를 공식화 한 은행은 신한은행이 처음이다. 인터넷전문은행 중에선 카카오뱅크가 금융 당국에 참여 의사를 전했고, 일부 대형 은행도 내부 검토에 착수했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