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이런 일이…예수상 머리 위에 꽂힌 번개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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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예수상에 번개가 내리치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다. /사진=브라질 사진 작가 페르난도 브라가 인스타그램(@fsbragaphotos)](https://img.hankyung.com/photo/202302/01.32651010.1.jpg)
14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는 브라질 사진작가 페르난도 브라가가 지난 10일 오후 예수상에 번개가 치는 모습을 포착했다고 보도했다.
브라가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영상에는 거대한 예수상의 머리 위로 번개가 꽂히는 모습이 담겼다. 브라가는 "금요일 밤 신성한 번개를 포착했다"며 이날 오후 6시 55분께 니콘 D800을 이용해 촬영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 사진을 건지기 위해 500장의 사진을 찍었다고 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예수상이 벼락을 맞은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08년과 2014년에도 번개가 내리쳤는데, 2014년에는 예수상의 엄지손가락 부분이 손상돼 보수작업을 하기도 했다.
리우데자네이루의 랜드마크인 예수상은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다. 1931년 포르투갈로부터의 독립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710m 높이의 코르코바두 언덕 위에 세워졌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