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누리호 4차 발사 때 국산 '소자·부품 검증위성'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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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상세 설계 착수
![차세대 소형위성 2호. 항우연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2302/AA.32655492.1.jpg)
과기정통부는 16일 대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AP위성 한컴인스페이스 나라스페이스 등 40여 개 기업과 기관을 상대로 ‘국산 소자·부품 검증위성 산업체 설명회’를 열고 산업계 의견을 들었다고 밝혔다.
국내 연구진이 위성 소자·부품을 간신히 개발해도 실제로 위성에 탑재하기는 ‘하늘의 별따기’에 가깝다. 극한 우주 환경에서 성능 공인, 이른바 ‘우주검증 이력’이 없어서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국내 산업계와 연구기관의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해 실제 우주 환경에서 시험 기회를 제공하는 ‘소자·부품 검증위성’을 개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소자·부품 검증위성은 항우연이 위성 본체를 설계 제작하고, 기업은 시험하려는 소자와 부품을 기판(보드) 단위로 제작해 본체에 납품하는 식으로 개발한다. 기업은 위성 개발 비용을 절감하고 개발 기간도 단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발사체는 지난해 처음 성공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를 쓴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