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로 테러단체 지원한 외국인들…국내서 무더기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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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인이 현금이 아닌 암호화폐로 테러단체를 지원했다가 우리 수사 당국에 적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과 함께 테러 자금을 지원한 외국인 7명은 지난해 12월 강제퇴거 조처됐다.
A씨는 2021년 8월부터 전남 영암 등지에서 다른 외국인을 포섭해 1000만원 상당의 자금을 모은 뒤 암호화폐 딜러를 통해 테러단체 '카티바 알타우히드 왈지하드(KTJ)'에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
KTJ는 옛 알카에다 시리아지부 '자바트 알누스라'의 전투부대로, 2014년 시리아 정권 타도와 이슬람 신정국가 건설을 목적으로 결성됐다.
2016년 주키르기스스탄 중국 대사관 자살 폭탄테러와 2017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지하철 폭탄테러의 배후로 지목되기도 했으며, 유엔은 지난해 3월 KTJ를 테러단체로 지정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