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씨바이오가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영향을 받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감소했다.

엘앤씨바이오는 지난해 매출 526억원, 영업이익 96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매출은 1년 전보다 15.2% 늘며 연간 기준 최대 매출을 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7.4%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18.1%를 기록했다.

엘앤씨바이오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영업 환경 속에서도 최대 매출을 냈다"며 "다만 원자재 가격 상승과 환율 상승 등으로 제조 원가가 올랐고 연구개발(R&D) 비용도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했다.

엘앤씨바이오는 피부·무릎연골 이식재 사업을 하는 바이오 회사다. 지난해 11월 퇴행성 관절염 치료제 '메가카티'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목 허가를 받았다. 생산시설 확충과 영업 마케팅 인력을 대거 수혈했다.

이환철 엘앤씨바이오 대표는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장기 성장을 위해 투자를 지속했다"며 "올해 지속적인 투자의 가시적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재영 기자 jy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