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협력 대상"이라는 학생, 1년 새 53%→39%로 감소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통일부 '2022 학교 통일교육 조사' 발표
학생 38.1%는 "북한 경계 대상"
통일 필요성 느끼는 학생 57.6%
학생 38.1%는 "북한 경계 대상"
통일 필요성 느끼는 학생 57.6%
![김정은과 딸 김주애가 지난 8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북한 건군절(인민군 창건일) 75주년 행사에 참석했다. 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302/01.32662279.1.jpg)
통일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2 학교 통일교육 실태조사'를 17일 발표했다. 교육부와 전국시도교육청이 협조해 전국 초중고 734개교의 학생 6만5966명과 교사 398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다. 조사는 지난해 10월 18일~11월 22일에 진행됐다.
’남북 분단이 자신의 삶에 영향을 준다‘는 인식과 ’남북관계가 평화롭지 않다‘는 인식도 늘어났다. 분단이 영향 있다고 답한 학생은 32.9%로 전년대비 5.5%포인트 상승했으며, 관계가 평화롭지 않다고 답한 학생은 25.5%포인트 상승한 55.7%를 기록했다.
통일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학생도 소폭 줄었다. 통일이 필요하다고 답한 학생은 57.6%로, 전년의 61.2% 대비 3.6%포인트 하락했다. 교사들은 전년보다 1.1%포인트 상승한 86.7%가 통일이 필요하다고 답해 인식에 큰 변화가 없었다.
통일부 관계자는 "지난해 북한의 도발이 지속되며 학생과 교사들의 인식도 변화가 생겼다"며 "교육부와 협력해 통일이익과 북한 실상 등에 대한 교육을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최예린 기자 rambut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