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이사 내정자./사진=IBK투자증권
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이사 내정자./사진=IBK투자증권
IBK투자증권 신임 대표에 서정학(60) IBK저축은행장이 내정됐다.

IBK투자증권은 서정학 IBK저축은행장을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내정해 주주총회와 이사회 등을 거쳐 공식 선임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서 내정자는 충북 진천 출신으로 경성고등학교와 동국대 영문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1989년 기업은행에 입행해 지점장과 본부장을 거쳤다. 이어 2018년 부행장에 선임돼 정보기술(IT)그룹장, 글로벌자금시장그룹장, 기업투자금융(CIB)그룹장 등을 역임한 뒤 2021년 IBK저축은행장에 취임했다.

그는 IBK은행 내부에서 투자금융(IB)과 글로벌 금융에 정통한 '전문가'로 꼽힌다. 서 내정자는 앞서 싱가포르지점과 뉴욕지점에 근무했고, 은행 내에서만 운용과 IB업무를 20년 이상 맡았다. 또한 IT그룹장을 맡은 경력이 있어 IBK투자증권의 디지털전환(DT)을 이끌 수 있는 인물이라는 평가도 받고 있다.

IBK투자증권 대표의 임기는 공식 2년이며, 1년 연장할 수 있다. 현 서병기 IBK투자증권 대표는 지난해 3월 임기가 끝났지만 인사가 늦어지며 현재까지 대표직을 수행해왔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