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축 장기화 우려에 환율 장중 1300원 돌파…1299.5원에 장 마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장기화 우려가 이어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00원을 돌파하는 등 급등세를 보였다.

17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서울 외환시장 내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4.7원 상승한 1299.5원에 장을 마감했다.

환율은 장초 1291.9원에 개장 한 후 점심 무렵에는 1303.8원까지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환율이 장중 1300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12월 20일 이후 두달만이다.

지난 밤 1월 미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7% 상승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긴축이 장기화 될 것이라는 우려가 계속되자 달러 가치가 강세를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인 태도도 긴축 장기화 우려에 힘을 실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준 총재는 "지난 회의에서 0.5% 인상에 대해 설득력있는 주장들이 있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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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블루밍비트 기자 20min@bloomingbit.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