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TV '고객 마케팅팀' 신설…삼성닷컴 등 온라인 판매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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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희 '고객가치 경영' 속도
기존 전략마케팅팀은 브랜드 기획
기존 전략마케팅팀은 브랜드 기획
삼성전자가 TV사업을 담당하는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에 ‘커스터머(고객)마케팅팀’을 신설했다. 삼성닷컴 등 일반 소비자에게 좀 더 가깝고 친숙한 판매 플랫폼을 통해 TV 영업·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분석된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사진)의 ‘고객 가치 경영’ 철학이 각 사업부에 뿌리내리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1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VD사업부는 최근 조직 개편을 통해 커스터머마케팅팀을 새롭게 만들었다. VD사업부 내 마케팅 조직 역할이 좀 더 세분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커스터머마케팅팀은 일반 소비자 대상 영업·마케팅 전략을 마련하는 데 주력한다. 예컨대 삼성전자의 대표 온라인 사이트인 삼성닷컴 등을 활용한 판매 확대 전략 등을 담당하게 된다. 기존 마케팅 부서인 ‘전략마케팅팀’은 전반적인 TV 브랜드의 기획, 마케팅과 해외영업 지원 등을 맡는다.
VD사업부 전략마케팅팀 출신 박철우 부사장이 커스터머마케팅팀장을 맡고 있다. 박 부사장은 바비인형으로 유명한 미국의 완구·게임 전문업체 마텔(MATTEL)의 수석부사장 출신이다. 3년 전 삼성전자에 합류했다.
커스터머마케팅팀 신설엔 일반 소비자 대상 마케팅을 강화해야 한다는 한 부회장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부회장은 2021년 12월 최고경영자(CEO) 취임 이후 ‘고객 가치 경영’을 꾸준히 강조하고 있다. 그는 올해 신년사를 통해 “고객 마음을 얻고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해 기술 경쟁력 확보에 전력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신설 조직을 통해 삼성닷컴 같은 온라인 판매 플랫폼을 강화하는 건 완제품을 담당하는 삼성전자 DX(디바이스경험)부문의 공통적인 과제로 꼽힌다. 올해 조직이 확대된 DX부문 글로벌마케팅실에 ‘D2C(Direct to Customer)센터’를 신설하고 강신봉 전 요기요 CEO를 영입한 것도 온라인 세일즈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전략마케팅팀에서 커스터머마케팅팀을 분리, 신설한 것은 온라인 등에서 고객 접점을 늘리려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VD사업부는 전반적인 TV 시장 침체에도 고객 맞춤형 마케팅을 강화해 올해 ‘18년 연속 세계 1위’를 달성할 계획이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
1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VD사업부는 최근 조직 개편을 통해 커스터머마케팅팀을 새롭게 만들었다. VD사업부 내 마케팅 조직 역할이 좀 더 세분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커스터머마케팅팀은 일반 소비자 대상 영업·마케팅 전략을 마련하는 데 주력한다. 예컨대 삼성전자의 대표 온라인 사이트인 삼성닷컴 등을 활용한 판매 확대 전략 등을 담당하게 된다. 기존 마케팅 부서인 ‘전략마케팅팀’은 전반적인 TV 브랜드의 기획, 마케팅과 해외영업 지원 등을 맡는다.
VD사업부 전략마케팅팀 출신 박철우 부사장이 커스터머마케팅팀장을 맡고 있다. 박 부사장은 바비인형으로 유명한 미국의 완구·게임 전문업체 마텔(MATTEL)의 수석부사장 출신이다. 3년 전 삼성전자에 합류했다.
커스터머마케팅팀 신설엔 일반 소비자 대상 마케팅을 강화해야 한다는 한 부회장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부회장은 2021년 12월 최고경영자(CEO) 취임 이후 ‘고객 가치 경영’을 꾸준히 강조하고 있다. 그는 올해 신년사를 통해 “고객 마음을 얻고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해 기술 경쟁력 확보에 전력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신설 조직을 통해 삼성닷컴 같은 온라인 판매 플랫폼을 강화하는 건 완제품을 담당하는 삼성전자 DX(디바이스경험)부문의 공통적인 과제로 꼽힌다. 올해 조직이 확대된 DX부문 글로벌마케팅실에 ‘D2C(Direct to Customer)센터’를 신설하고 강신봉 전 요기요 CEO를 영입한 것도 온라인 세일즈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전략마케팅팀에서 커스터머마케팅팀을 분리, 신설한 것은 온라인 등에서 고객 접점을 늘리려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VD사업부는 전반적인 TV 시장 침체에도 고객 맞춤형 마케팅을 강화해 올해 ‘18년 연속 세계 1위’를 달성할 계획이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