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들 어쩌나…점점 커지는 살림살이 비관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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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이자·물가 인상에 가계 부담 가중"
생활수준 낮을수록 살림살이 비관론 앞서
생활수준 낮을수록 살림살이 비관론 앞서
![사진=뉴스1](https://img.hankyung.com/photo/202302/01.32670827.1.jpg)
한국갤럽이 지난 14~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향후 1년간 우리나라 경기 전망을 물은 결과, 59%가 '나빠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13%만 '좋아질 것', 24%는 '비슷할 것'이라고 답했다. 3%는 의견을 유보했다.
경기 낙관론은 작년 1월 30%에서 하반기 10%대 초반으로 줄었고, 같은 기간 비관론은 29%에서 최고 66%(10월)까지 늘었다.
![출처=한국갤럽](https://img.hankyung.com/photo/202302/01.32670863.1.jpg)
한국갤럽은 경기 낙관론은 대체로 정부 정책 방향에 공감·신뢰 정도가 강한 이들에게서 더 높았으나, 지난해 6월 이후로는 정치적 성향별 경기 전망 방향성이 일치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파적 기대감이나 유불리를 막론하고 현 경제 여건이 녹록지 않다는 데는 이견이 없다고 강조했다.
![출처=한국갤럽](https://img.hankyung.com/photo/202302/01.32670830.1.jpg)
살림살이 전망에서는 주관적 생활수준별 차이가 뚜렷하다. 낙관론과 비관론 격차는 서민층일수록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낙관론과 비관론 격차는 상/중상층(-1), 중층(-24), 중하층 (-41), 하층(-44) 순으로 생활수준이 낮을수록 그 격차가 큰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갤럽은 "특히 지난달보다 생활수준 상하 간 격차가 확대돼, 최근의 금리·물가 인상 여파는 서민에게 더 혹독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