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가 유럽 및 중동 기관들과 접촉해 비달러 법정화폐 기반의 스테이블코인을 물색하고 있다고 18일(현지시간) 포브스가 보도했다.

이날 포브스에 따르면 패트릭 힐만 바이낸스 최고 전략 책임자(CSO)는 "여러 민간, 공공 기관이 우리와 협력하는 것이 관심을 표명했다. 특히 유럽과 중동에는 흥미로운 기회가 있다"고 밝혔다.

매체는 "앞서 창펑 자오 바이낸스 CEO가 트위터 게시물을 통해 달러 기반이 아닌 다른 화폐 기반의 스테이블 코인을 탐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며 "바이낸스가 준비 중인 새로운 스테이블코인은 달러 기반이 아닐 수 있다"고 예측했다.

다만 이러한 계획이 실행되기까지는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로 시가총액 상위권에 올라있는 스테이블코인들 대부분은 달러 가치에 고정돼 있다. 비달러 법정화폐 기반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 1위는 약 1억9000만달러의 유로 기반 테더로 규제 이후 BUSD의 시가총액인 135억달러와 여전히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케빈 장 DFX 파이낸스 공동창립자는 "규제로 인해 달러 기반이 아닌 스테이블코인이 상용화 되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며 "바이낸스는 스테이블코인 시장에 새로운 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고 예측했다.
포브스 "바이낸스, 非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물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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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두현 블루밍비트 기자 cow5361@bloomingbit.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