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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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억원 이하 주택에 대해 소득을 따지지 않고 최저 연 3.25%로 최대 5억원까지 빌려주는 고정금리 정책 모기지인 '특례 보금자리론' 신청 규모가 출시 3주 만에 1년간 공급 목표의 3분의 1을 넘어섰다.

19일 최승재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주택금융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17일까지 특례보금자리론 누적 신청액은 14조5011억원(6만3491건)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30일 출시 이후 19일(15영업일) 만에 1년간 공급 목표(39조6000억원)의 36.6%가 신청된 것이다.

전체 신청 건수(6만3491건)의 57.9%(3만6786건)가 기존 대출을 상환하기 위한 목적으로 조사됐다. 신규주택 구입이 34.2%(2만1682건), 임차보증금 상환 7.9%(523건)이었다.

다만 이런 흥행이 계속될지는 미지수라는 분석이 많다. 최근 인터넷전문은행을 중심으로 주담대 금리가 연 3%대로 진입하면서 특례보금자리론의 금리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어서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