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땅 의혹'에 김기현 "정치 생명 걸겠다···황교안도 걸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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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 후보 이날 오후 MBN에서 열린 2차 TV토론회에서 "도로 방향을 바꿈으로써 맹지였던 김 후보의 땅, 그것도 3만5000평이 KTX역 앞 대로변에 금싸라기 땅으로 변하는 것"이라며 "전형적인 권력형 토건비리"라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그런 정도의 판단능력을 갖고 있으니까 3년 전 총선에서 우리가 참패를 했다"고 직격했고 황 후보는 "비방하지 말고 팩트를 말하라"고 반발했다. 김 후보가 재차 "가짜뉴스임이 확인되면 정치생명을 걸겠느냐"고 되묻자 황 후보도 "저는 모든 책임을 질 것"이라며 "직접 현장에 가서 보고 활동을 했다. 모든 책임을 다 지겠다. 직접 가서 봤다"고 강조했다.
천하람 후보도 김 후보를 '울산의 이재명'이라는 프레임으로 공격하며 참전했다. 천 후보는 "김 후보가 정확히 매도 호가를 주면 제가 저희 천하용인(천하람·허은아·김용태·이기인)팀에서 SPC를 하나 만들어, 당원들 펀드를 만들어 매수하면 어떨까 싶다"고 말했다.
이에 천 후보가 "그건 사실이고 거기서 95% 깎은 금액을 매도 호가로 하겠다는 거냐"고 묻자, 김 후보는 "어떻게 그렇게 말꼬리를 잡으며 허위 가짜뉴스를 만드냐"면서 "지금 천문학적 이익을 얘기하는 것이고 김기현이 울산의 이재명이라 프레임을 씌우면 저희가 주도권이 상실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반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