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카라 박규리 /사진=한경DB
그룹 카라 박규리 /사진=한경DB
그룹 카라 박규리가 전 연인 A씨의 코인사업 사기 혐의와 관련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

박규리 측 관계자는 20일 한경닷컴에 "당시 A씨의 연인이었고 미술품 갤러리 큐레이터를 맡았던 본인이 수사기관의 참고인 진술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진술 과정에서 코인사업과 관련해 불법행위에 가담하지 않았고 어떠한 부당한 이득도 취득하지 않았음을 명확히 소명했다. 본인은 미술품 연계 코인 사업과 어떠한 관련도 없지만 관련 수사에 최대한 협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날 중앙일보는 검찰이 미술품 연계 P코인을 발행한 P사 대표 A씨를 사기 혐의 피의자로 입건해 수사 중이라며 P사 큐레이터 겸 최고홍보책임자(CCO)로 일했던 유명 걸그룹 멤버도 지난달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보도했다.

검찰은 A씨가 미술품과 연계해 P코인을 발행했으나 이 코인 거래의 전제가 되는 정보 중 일부에 허위 내용이 섞여 있고, A씨 등 발행사 측이 허위 정보를 일부러 유포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이같은 허위 정보 유포 행위가 P코인의 시세를 인위적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시세조종 행위라고 보고 있다.

박규리는 2019년 10월 건설사 회장의 장손인 A씨와 교제를 인정, 공개 연애를 한 바 있다. 두 사람은 2021년 9월 결별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