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엔비디아·테슬라 산 초고수들…루시드·TSMC 팔아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고수들의 포트폴리오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이 지난 주말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와 테슬라를 대거 사들였다. 각각 인공지능(AI) 반도체와 전기차 테마의 대장주 격인 종목들이다.
반면 대장주를 뒤따르는 TSMC와 루시드는 고수들의 순매도 규모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이 상위 1% 안에 든 고수들은 지난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이날 엔비디아는 도이체방크가 성장 전망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영향으로 2.79% 하락했지만, 고수들은 오히려 저가 매수의 기회로 삼는 모습을 보였다. 고수들이 두 번째로 많이 순매수한 테슬라 역시 직전 거래일에 자율주행 기능 문제에 따른 리콜 소식으로 5% 넘게 급락했지만,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에는 3.10% 반등했다. 여전히 자율주행 기능이 탑재된 테슬라 차량이 운행 중이라는 점이 투자심리를 회복시킨 것으로 보인다.
반면 전기차 분야에서 테슬라를 벤치마킹한 후발주자인 루시드그룹과 AI 반도체 위탁생산 수혜가 기대된다는 이유로 테마에 합류한 TSMC는 각각 고수들의 순매도 규모 3위와 4위에 올랐다. 엔비디아를 순매수하고 TSMC를 순매도한 고수들은 반도체업종 자체에 대해서는 강세에 베팅했다. 필라델필아반도체지수를 3배로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콘덕터 불 3X ETF(SOXL)을 세 번째로 많이 순매수하고, SOXL과 가격 움직임이 정반대인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콘덕터 베어 3X ETF(SOXS)‘를 다섯 번째로 많이 팔았다.
고수들이 가장 큰 규모로 순매도 한 종목은 광물과 곡물 등을 나르는 벌크선사인 스타 벌크 캐리어스다. 연초 이후 급등한 뒤 상승탄력이 떨어진 모습인 데다, 지난 주말 4% 넘게 급락하자 고수들도 물량을 정리한 것으로 보인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반면 대장주를 뒤따르는 TSMC와 루시드는 고수들의 순매도 규모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이 상위 1% 안에 든 고수들은 지난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이날 엔비디아는 도이체방크가 성장 전망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영향으로 2.79% 하락했지만, 고수들은 오히려 저가 매수의 기회로 삼는 모습을 보였다. 고수들이 두 번째로 많이 순매수한 테슬라 역시 직전 거래일에 자율주행 기능 문제에 따른 리콜 소식으로 5% 넘게 급락했지만,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에는 3.10% 반등했다. 여전히 자율주행 기능이 탑재된 테슬라 차량이 운행 중이라는 점이 투자심리를 회복시킨 것으로 보인다.
반면 전기차 분야에서 테슬라를 벤치마킹한 후발주자인 루시드그룹과 AI 반도체 위탁생산 수혜가 기대된다는 이유로 테마에 합류한 TSMC는 각각 고수들의 순매도 규모 3위와 4위에 올랐다. 엔비디아를 순매수하고 TSMC를 순매도한 고수들은 반도체업종 자체에 대해서는 강세에 베팅했다. 필라델필아반도체지수를 3배로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콘덕터 불 3X ETF(SOXL)을 세 번째로 많이 순매수하고, SOXL과 가격 움직임이 정반대인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콘덕터 베어 3X ETF(SOXS)‘를 다섯 번째로 많이 팔았다.
고수들이 가장 큰 규모로 순매도 한 종목은 광물과 곡물 등을 나르는 벌크선사인 스타 벌크 캐리어스다. 연초 이후 급등한 뒤 상승탄력이 떨어진 모습인 데다, 지난 주말 4% 넘게 급락하자 고수들도 물량을 정리한 것으로 보인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