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하수처리장 시설현대화 민간투자사업 PF 약정식. 사진=(주)한화
대전하수처리장 시설현대화 민간투자사업 PF 약정식. 사진=(주)한화
㈜한화는 '대전하수처리장 시설현대화 민간투자사업' 프로젝트 금융 약정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국내 최초로 노후화된 대규모 하수처리장을 이전·현대화한다. 최신 하수처리 공법 적용을 통해 하천 수질을 개선하고, 시설을 지하화해 악취를 저감한다. 이번 사업은 환경 분야 민자사업 역대 최대 규모인 1조원 이상의 민간자본이 투입된다.

최근 급격한 금리 상승과 유동성 악화로 프로젝트 파이낸싱(PF)시장이 경색돼 자금조달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하지만 ㈜한화의 사업수행 역량과 기술 능력에 대한 금융기관 신뢰를 기반으로 대규모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한화는 합병법인 출범 후 성공리에 최초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사업 금융 약정을 완료했다. 향후 지속해서 추진될 하수처리 및 풍력을 비롯한 친환경사업 등 투자사업의 자금조달능력을 인정받았다.

김우석 ㈜한화 재무실장은 "안정적인 재무구조와 건설에서 축적된 사업역량을 바탕으로 ㈜한화 건설부문이 '그린 인프라 디벨로퍼'로서의 역량을 강화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금융기관과 협력해 안정적으로 PF를 조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