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와이드웹 창시자 버너스 리 "가상화폐 위험…도박과 비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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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의 근간인 월드와이드웹(WWW)의 창시자 팀 버너스 리가 가상화폐에 대해 도박과 같이 위험하다고 밝혔다고 미국 CNBC 방송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버너스 리는 CNBC 팟캐스트에 출연해 웹의 미래에 대해 논의하면서 가상화폐에 대해 "단지 투기적이고 확실히 위험하다"며 "만약 도박에서와 같은 전율을 느끼고 싶다면(가상화폐에 투자하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온전히 투기적인 대상에 투자하는 것에 시간을 보내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다.
그는 가상화폐를 사업 실체가 없는데도 주가가 고공행진을 했던 2000년대 초반 닷컴버블과 비교하면서도, 가상화폐가 이체 즉시 곧바로 법정화폐로 환전될 수만 있다면 송금 수단으로는 유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영국 출신의 소프트웨어 공학자 버너스 리는 1989년 월드와이드웹을 개발했으나, 웹에 대한 자신의 원래 비전이 전개되는 방식에 만족하지 못했다.
그는 이를 위해 인럽트라는 스타트업을 창업해 개인들이 자신의 데이터를 스스로 통제할 수 있도록 인터넷의 미래를 재구축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버너스 리는 일각에서 인터넷의 미래를 구글 같은 대기업에 집중된 인터넷 권력을 분권화하는 '웹3'로 정의하고 블록체인에 의해 이를 실현한다고 주장하는 데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인터넷의 미래가 '웹3'나 블록체인이 아닌 '웹 3.0'이라며 블록체인이 빠르지도 않은데다 충분히 안전하지도 않다고 시사했다고 CNBC는 덧붙였다. /연합뉴스
버너스 리는 CNBC 팟캐스트에 출연해 웹의 미래에 대해 논의하면서 가상화폐에 대해 "단지 투기적이고 확실히 위험하다"며 "만약 도박에서와 같은 전율을 느끼고 싶다면(가상화폐에 투자하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온전히 투기적인 대상에 투자하는 것에 시간을 보내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다.
그는 가상화폐를 사업 실체가 없는데도 주가가 고공행진을 했던 2000년대 초반 닷컴버블과 비교하면서도, 가상화폐가 이체 즉시 곧바로 법정화폐로 환전될 수만 있다면 송금 수단으로는 유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영국 출신의 소프트웨어 공학자 버너스 리는 1989년 월드와이드웹을 개발했으나, 웹에 대한 자신의 원래 비전이 전개되는 방식에 만족하지 못했다.
그는 이를 위해 인럽트라는 스타트업을 창업해 개인들이 자신의 데이터를 스스로 통제할 수 있도록 인터넷의 미래를 재구축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버너스 리는 일각에서 인터넷의 미래를 구글 같은 대기업에 집중된 인터넷 권력을 분권화하는 '웹3'로 정의하고 블록체인에 의해 이를 실현한다고 주장하는 데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인터넷의 미래가 '웹3'나 블록체인이 아닌 '웹 3.0'이라며 블록체인이 빠르지도 않은데다 충분히 안전하지도 않다고 시사했다고 CNBC는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