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다시 뛰자 떠나는 외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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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팔자'로 증시 수급 악화
![환율 다시 뛰자 떠나는 외국인](https://img.hankyung.com/photo/202302/AA.32687045.1.jpg)
원·달러 환율이 치솟으면서 외국인이 국내 증시 투자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통상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 원화 주식을 보유한 외국인들의 달러 환산 자산가치는 줄어들게 돼 외국인 매수세가 꺾인다.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이달 초 달러당 1231원30전에서 이날 1294원50전까지 치솟았다.
여기다 국내 증시의 밸류에이션 부담까지 더해지면서 국내 증시가 단기 조정을 거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지난달 27일 12.5배에서 이달 17일 12.8배로 올랐다. 반면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의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은 소폭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추가적인 지수 상승은 어려울 것”이라며 “가격 조정을 거쳐 밸류에이션 부담을 덜어내야 다음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