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화학, 대성홀딩스 등 7개 종목이 파이낸셜타임스 스톡익스체인지(FTSE)지수에 새롭게 편입됐다.

20일 교보증권에 따르면 FTSE는 정기 종목 변경에서 코스모화학, 대성홀딩스, 피코그램, 일동제약, 금양, 삼양식품, 더블유씨피 등 7개 종목을 아시아태평양 소형주 지수에 편입한다고 발표했다.

안트로젠, 벽산, 셀리드, 큐로컴, KH필룩스, 현대리바트, 교보증권, 미래에셋생명 등 8개 종목은 편출됐다. 이번 종목 변경은 다음달 17일 장 종료 후 지수에 반영된다.

FTSE지수는 전 세계 펀드매니저가 투자할 때 참고하는 대표적 벤치마크 지수다. 새로 편입된 종목에는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자금의 매수세가 유입될 것으로 기대된다.

교보증권에 따르면 편입 종목을 매수하고 편출 종목을 매도하는 롱쇼트 전략은 역사적으로 좋은 성과를 냈다. 강민석 교보증권 연구원은 “반기 리뷰 발표 다음 날 종가에 해당 종목을 매수·매도하고 실제 지수 적용일에 포지션을 청산하는 전략은 평균 7.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며 “2014년 9월 이후 지난해 8월까지 총 17번 사례에서 모두 플러스(+) 수익을 냈다”고 말했다.

편입 종목만 동일한 비중으로 사들이는 전략도 고려할 만하다. 강 연구원은 “반기 리뷰 발표 다음 날 종가에 매수하고 지수 적용일에 매도하는 전략은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보다 평균 3.7%포인트를 웃도는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했다.

이날 피코그램은 10.66% 오른 9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모화학(6.89%), 대성홀딩스(2.12%), 일동제약(2.83%) 등도 상승 마감했다.

서형교 기자 seogy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