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부터 중국 본토와 마카오의 운전면허가 상호 인정된다고 인민일보가 20일 보도했다.

중국 본토·마카오 5월부터 운전면허 상호 인정
중국 공안부와 마카오 특별행정구는 최근 운전면허 상호 인정 협정을 체결했으며, 이 협정은 오는 5월 16일부터 발효된다.

인정 대상은 7인 이하 승용차와 오토매틱 차량의 운전면허다.

양 지역 운전면허증 소지자는 상대 지역 운전면허 시험을 치르지 않고도 현지 운전면허증을 발급받아 차량을 운전할 수 있다.

본토 운전면허 취득자들은 14일 이내 까지는 마카오의 운전면허증을 교부받지 않고도 현지에서 차량을 운행할 수 있으며, 14일을 초과해 계속 운전해야 할 경우 마카오 교통청에 등록한 뒤 1년 이내에 운전면허증을 발급받아야 한다.

중국 본토·마카오 5월부터 운전면허 상호 인정
중국 본토와 홍콩은 2000년대 초부터 운전면허를 상호 인정해왔으며 별도 통관 절차 없이 양 지역을 자유롭게 오가는 차량도 있다.

중국 공안부는 "운전면허 상호 인정은 본토와 마카오를 오가는 사람들에게 편의를 제공, 양 지역 교류 확대와 경제 협력 및 발전을 촉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폐쇄했던 국경을 지난달 8일 개방하면서 본토와 홍콩·마카오 간 인적 왕래를 제한적으로 허용했으며 이달 8일부터는 인원 규제도 풀어 전면 개방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