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주·저칼로리 소주 전쟁…이번엔 '14.9도 무설탕'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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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키스컴퍼니 신제품 '선양' 출시
저도주 열풍에 힘입어 알코올 도수를 14.9도로 낮춘 소주가 출시됐다. 충청권 주류업체 맥키스컴퍼니가 창립 50주년을 맞아 내놓기로 한 소주 ‘선양’(사진)은 국내 소주 중 알코올 도수와 칼로리가 가장 낮다.
맥키스컴퍼니는 14.9도짜리 소주 선양을 다음달 2일부터 판매한다고 20일 발표했다. 산소숙성 공법을 사용하고 쌀·보리 증류원액을 넣어 깔끔한 맛을 유지하면서도 도수를 낮춰 부드러움을 강조했다는 게 맥키스컴퍼니 측 설명이다.
2000년대 초반만 하더라도 20도를 넘던 소주는 ‘부드러운 맛’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점차 도수가 낮아지는 추세다. 최근 출시된 롯데칠성음료의 ‘처음처럼 새로’와 하이트진로의 ‘진로이즈백 제로슈거’는 16도까지 내려왔다.
선양은 알코올 도수뿐 아니라 칼로리도 국내 소주 중 가장 낮다. 과당을 넣지 않은 ‘제로슈거’ 제품으로, 한 병(360mL) 기준 298㎉다. 경쟁 제로슈거 제품인 처음처럼 새로(326㎉), 진로이즈백 제로슈거(320㎉)보다 적다.
선양은 1974년부터 1993년까지 생산된 ‘선양 소주’의 제품명을 활용했다. 맥주처럼 병따개로 따는 뚜껑인 크라운캡을 채택하는 등 옛 선양 소주의 모습을 구현해냈다. 맥키스컴퍼니 관계자는 “브랜드의 정통성을 추구하면서도 리브랜딩을 통해 새로움을 제시하는 걸 목표로 했다”고 설명했다.
맥키스컴퍼니는 충청 일대 33개 소주회사가 모여 1973년 설립한 금관소주가 모태다. 1974년 선양으로 상호를 바꿨다. 2013년에 맥키스컴퍼니로 한 차례 더 이름을 바꿨다. ‘이제우린’ ‘린21’ 등의 소주를 생산한다.
양지윤 기자 yang@hankyung.com
맥키스컴퍼니는 14.9도짜리 소주 선양을 다음달 2일부터 판매한다고 20일 발표했다. 산소숙성 공법을 사용하고 쌀·보리 증류원액을 넣어 깔끔한 맛을 유지하면서도 도수를 낮춰 부드러움을 강조했다는 게 맥키스컴퍼니 측 설명이다.
2000년대 초반만 하더라도 20도를 넘던 소주는 ‘부드러운 맛’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점차 도수가 낮아지는 추세다. 최근 출시된 롯데칠성음료의 ‘처음처럼 새로’와 하이트진로의 ‘진로이즈백 제로슈거’는 16도까지 내려왔다.
선양은 알코올 도수뿐 아니라 칼로리도 국내 소주 중 가장 낮다. 과당을 넣지 않은 ‘제로슈거’ 제품으로, 한 병(360mL) 기준 298㎉다. 경쟁 제로슈거 제품인 처음처럼 새로(326㎉), 진로이즈백 제로슈거(320㎉)보다 적다.
선양은 1974년부터 1993년까지 생산된 ‘선양 소주’의 제품명을 활용했다. 맥주처럼 병따개로 따는 뚜껑인 크라운캡을 채택하는 등 옛 선양 소주의 모습을 구현해냈다. 맥키스컴퍼니 관계자는 “브랜드의 정통성을 추구하면서도 리브랜딩을 통해 새로움을 제시하는 걸 목표로 했다”고 설명했다.
맥키스컴퍼니는 충청 일대 33개 소주회사가 모여 1973년 설립한 금관소주가 모태다. 1974년 선양으로 상호를 바꿨다. 2013년에 맥키스컴퍼니로 한 차례 더 이름을 바꿨다. ‘이제우린’ ‘린21’ 등의 소주를 생산한다.
양지윤 기자 y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