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표정 분석해 아바타 만든다…플루언트, 시드 투자 유치
인공지능(AI) 기반 3D 모션캡처 전문기업 플루언트(FluentT)가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와 스파크랩이 참여했다. 플루언트는 이번 투자금을 활용해 AI 기술 상용화 준비와 인력 충원을 할 예정이다.

플루언트는 음성·카메라 기반 3D 아바타 모션캡처 기업으로, 솔루션 판매를 통해 매출을 창출하고 있다. 현재 음성·카메라 기반 3D 아바타 생성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스피치모션(Speech Motion)'을 개발 중이며, 버추얼 휴먼 기반 비대면 미팅 서비스 '버추얼 미팅(Virtual Meet)'의 비공개 시범 운영을 진행 중이다. 회사는 향후 챗GPT와 연동한 아이언맨의 '자비스'도 만들 계획이다.

전예찬 플루언트 대표는 “3D 아바타와 버추얼 휴먼은 메타버스, AI 가상비서, 비대면 미팅 등 다양한 아바타 기반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다"며 "플루언트는 음성 기반 아바타 모션캡처 기술을 시작으로 현실과 같은 가상세계를 만들어내기 위한 기술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투자 담당자인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의 김동학 심사역은 “플루언트는 유저의 움직임(안면, 몸 등)을 트래킹해 3D 버추얼 휴먼에 실시간으로 반영할 수 있는 모션캡처 기술과 음성 기반으로 안면 표정(감정표현)을 아바타에 구현하는 기술을 개발했다"며 "앞으로 챗GPT, 메타버스, 비대면 미팅 분야에서 혁신을 불러올 것”이라고 했다.

최다은 기자 max@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