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부진에…원·달러 환율, 1.4원 상승 마감 [외환시장 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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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부진에…원·달러 환율, 1.4원 상승 마감 [외환시장 워치]](https://img.hankyung.com/photo/202302/01.32696569.1.jpg)
원·달러 환율은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날보다 1원40전 오른 1295원90전에 거래를 마감했다. 오전 2원20전 상승한 1296원70전에 개장한 원·달러 환율은 장중 1298원까지 상승했다. 미국 시장이 대통령의 날로 연일 휴장하면서 변동 폭은 크지 않았다.
수출 부진에 따라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면서 환율에는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335억49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줄었다.
올해 들어 이달까지 누적 무역적자는 186억39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69억84000만달러)과 비교하면 적자가 세 배 가까운 규모다.
한국은행은 이날 임시국회 업무현황 보고에서 "원·달러 환율은 지난해 9월 1440원까지 상승했다가 미국 인플레이션 둔화 및 미 중앙은행(Fed)의 긴축 우려 완화에 따른 미 달러화 약세, 외환 당국의 외환 수급 안정화 대책 등으로 상당폭 하락했다"며 "다만 이달 들어서는 미국 고용지표 호조 등으로 인플레이션 및 Fed의 긴축 지속 우려가 커지며 소폭 상승했다"고 평가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