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은우 "실제 성격은 장난기 많아...'아일랜드' 요한과 닮아" [인터뷰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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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 '아일랜드' 파트2 요한 역 차은우 인터뷰
"이번엔 요한의 성장기 기대해 주세요" 당찬 포부
"이번엔 요한의 성장기 기대해 주세요" 당찬 포부
아이돌 차은우가 아닌 배우 차은우가 돌아왔다. '얼굴천재', '최최차차'(최애는 최애고 차은우는 차은우다)라는 말을 유행시키며 이 세대 '군계일학'(群鷄一鶴)이라는 평을 받았던 차은우였다. 그룹 아스트로의 비주얼 센터로 먼저 주목받았지만, 차은우는 가수 데뷔 전인 2004년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을 통해 연기자로 먼저 연예계에 이름을 알렸다. JTBC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MBC '신입사관 구해령', tvN '여신강림'까지 차은우는 다양한 작품에서 새로운 도전을 펼치며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티빙 오리지널 '아일랜드'에서는 구마 사제 요한 스캘프 역을 맡아 원작 웹툰보다 더 빼어난 비주얼을 보여줬다는 평을 받았을 뿐 아니라 보다 발전된 연기력을 선보이며 극의 한 축을 무리 없이 담당했다. 오는 24일 파트2 공개에 앞서 만난 차은우는 "촬영은 1년 전에 끝났지만, 이 작품이 어떻게 나올지 저도 너무 궁금하고 기대하고 있다"면서 여심을 홀리는 미소를 보여줬다. '아일랜드'는 세상을 멸망시키려는 악에 대항해 싸워야 하는 운명을 가진 인물들의 여정을 그린 판타지 액션 드라마다. 제주 설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호평을 얻었다.
배우 김남길, 이다희 등 쟁쟁한 선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차은우는 요한을 연기하며 강도 높은 액션 연기까지 선보였다. 차은우는 "3개월 동안 무술 감독님이 운영하는 센터에 오가며 연습했다"며 "안무를 할 때와 쓰는 근육이 전혀 달랐지만, 동선을 외우고 동작을 숙지하는 건 빨리할 수 있었다. 전혀 다른 표현을 하는 작업이었지만 그래서 더 재밌었다"면서 즐기며 작업했다고 강조했다. 단정한 사제복을 경건한 입은 구마사제가 아닌, 자유롭고 '힙'한 모습의 요한을 표현하는 것에도 적극적으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이미 원작 웹툰이 있고, 대본에 설명된 부분도 있었지만 어리고 소년 같은 느낌을 잘 살리고 싶었다"면서 "그래서 촬영장에서도 감독님과 많은 대화를 했다"고 전했다.
특히 "파트2에서는 보다 성장한 요한의 모습을 엿볼수 있다"고 예고하면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차은우의 노력이 통한 덕분인지 "외모는 완벽한데, 연기는 더 성장해야 한다"는 냉정한 평가들도 '아일랜드' 파트1이 공개된 후 많이 줄어들었다. 차은우도 "주변 사람들도 '편안해 보인다' 말을 많이 해줬는데, 그 말이 가장 기분 좋았다"며 "아마도 실제 제 모습과 가장 닮아서 그런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장난기도 많고, 강할 땐 강하고 그런 부분이 닮았어요. 요한이 그 나이대의 청년 같지만, 구마를 행할 땐 사명감을 갖고 강인한 모습을 보여주는 '외유내강' 스타일이잖아요. 저도 평소에 그런 모습이 멋있다고 생각하고, 그런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요한과 달리 친화력이나 붙임성은 없다"고 겸손함을 보였지만, 차은우는 연예계에서 많은 아이돌에게 "친분이 있다"고 언급되는 인물 중 하나다. 차은우는 주변 사람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면서 촬영장에서도 김남길과 이다희에게 "촬영에 몰입하고, 캐릭터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면서 많은 부분을 배웠다"고 공을 돌렸다. 열심히, 최선을 다해, 즐기면서 작품에 임했지만, 여전히 "많이 부족하다"고 말하는 차은우였다. 올해로 연기 데뷔 10년 차이지만 "하면 할수록 어렵다"면서 "열심히 표현하고, 겸허히 받아들이려 한다"고 말해 앞으로의 배우 차은우를 기대케 했다.
연기력에 박한 점수를 줬던 차은우에게 "자신의 외모에 대해서는 몇 점을 주고 싶냐"고 물었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특히 티빙 오리지널 '아일랜드'에서는 구마 사제 요한 스캘프 역을 맡아 원작 웹툰보다 더 빼어난 비주얼을 보여줬다는 평을 받았을 뿐 아니라 보다 발전된 연기력을 선보이며 극의 한 축을 무리 없이 담당했다. 오는 24일 파트2 공개에 앞서 만난 차은우는 "촬영은 1년 전에 끝났지만, 이 작품이 어떻게 나올지 저도 너무 궁금하고 기대하고 있다"면서 여심을 홀리는 미소를 보여줬다. '아일랜드'는 세상을 멸망시키려는 악에 대항해 싸워야 하는 운명을 가진 인물들의 여정을 그린 판타지 액션 드라마다. 제주 설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호평을 얻었다.
배우 김남길, 이다희 등 쟁쟁한 선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차은우는 요한을 연기하며 강도 높은 액션 연기까지 선보였다. 차은우는 "3개월 동안 무술 감독님이 운영하는 센터에 오가며 연습했다"며 "안무를 할 때와 쓰는 근육이 전혀 달랐지만, 동선을 외우고 동작을 숙지하는 건 빨리할 수 있었다. 전혀 다른 표현을 하는 작업이었지만 그래서 더 재밌었다"면서 즐기며 작업했다고 강조했다. 단정한 사제복을 경건한 입은 구마사제가 아닌, 자유롭고 '힙'한 모습의 요한을 표현하는 것에도 적극적으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이미 원작 웹툰이 있고, 대본에 설명된 부분도 있었지만 어리고 소년 같은 느낌을 잘 살리고 싶었다"면서 "그래서 촬영장에서도 감독님과 많은 대화를 했다"고 전했다.
특히 "파트2에서는 보다 성장한 요한의 모습을 엿볼수 있다"고 예고하면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차은우의 노력이 통한 덕분인지 "외모는 완벽한데, 연기는 더 성장해야 한다"는 냉정한 평가들도 '아일랜드' 파트1이 공개된 후 많이 줄어들었다. 차은우도 "주변 사람들도 '편안해 보인다' 말을 많이 해줬는데, 그 말이 가장 기분 좋았다"며 "아마도 실제 제 모습과 가장 닮아서 그런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장난기도 많고, 강할 땐 강하고 그런 부분이 닮았어요. 요한이 그 나이대의 청년 같지만, 구마를 행할 땐 사명감을 갖고 강인한 모습을 보여주는 '외유내강' 스타일이잖아요. 저도 평소에 그런 모습이 멋있다고 생각하고, 그런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요한과 달리 친화력이나 붙임성은 없다"고 겸손함을 보였지만, 차은우는 연예계에서 많은 아이돌에게 "친분이 있다"고 언급되는 인물 중 하나다. 차은우는 주변 사람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면서 촬영장에서도 김남길과 이다희에게 "촬영에 몰입하고, 캐릭터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면서 많은 부분을 배웠다"고 공을 돌렸다. 열심히, 최선을 다해, 즐기면서 작품에 임했지만, 여전히 "많이 부족하다"고 말하는 차은우였다. 올해로 연기 데뷔 10년 차이지만 "하면 할수록 어렵다"면서 "열심히 표현하고, 겸허히 받아들이려 한다"고 말해 앞으로의 배우 차은우를 기대케 했다.
연기력에 박한 점수를 줬던 차은우에게 "자신의 외모에 대해서는 몇 점을 주고 싶냐"고 물었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